덕질

[마법사의약속] 스토리를 잘 읽자

기린❁ 2022. 11. 25. 00:20

아 너무 웃겨

마약 관련으로 쓰려고 첫 문단만 써둔 거 있었는데.
나름 괜찮은 도입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설정 잘못 알고 쓴 거라서 죄다 다시 써야 함. 너무 웃기다. 플롯 토대는 건들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
제대로 글 쓰기 전에 마약잘알님에게 물어보길 망정 ㅠㅠㅠㅠㅠㅠㅠ
플롯 짜놓고 막상 글 쓰려고 하니까 왠지 이상한 거야.... 그래서 바로 마약(not drug) 박사한테 물어봤지...

아니 나 분명히 마약 멘스랑 굵직한 이벤트는 다 읽었는데 이렇게까지 기억을 못 하냐? 기억력 안 좋은 건 아는데 ㅠ 하.... 조만간 1부 다시 읽어야 할까 봐.
여러 번 읽은 중라드, 서라드는 내용 웬만하면 복기할 수 있는데 나머지는 벌써 흐릿함.... 스토리 한창 읽을 때 정리할 새도 없이 정신없이 읽어서 더 그래.... (중라드, 서라드 짱! 제발 읽어주세요)



나: 마약 세계관에서 재액이 사라진다는 건 달 자체가 사라지는 거예요? 달 없어져도 지구 환경 유지 가능한가? 당장 파도도 없어지는 거 아니야?

산 님: 달 사라지는 게 마자요 후자의 이유로 달과 열심히 싸우는 거 같습니다

나: 음?? 아니아니 잠깐만요 지구 환경 유지가 안 되는데 달 없애도 되는 거예요? 아님 지금 마법사들은 달을 밀어내기만 하고 있는 건가? 달이 가까워졌을 때 싸워서 다시 멀리 돌려보내고.. 그렇게 지구 환경을 지키고 있는 건가요?

산 님: 넵 달 없애는 게 아니라 걍 현상유지하고잇어요
환경전사였네요

나: 그럼 지금 기수 법사들… 갑자기 달의 힘이 강해졌다고 했잖아요… 이게 사실 기후문제 때문에 달이 난리가 나서………. 달이 지구에 너무 가까워져서…….. 그래서 달이 힘이 강해진 건가요? 마법사의 약속의 주제는 환경보존?

산 님: ...
(긁적)

나: 저기요 마약천재산님 대답해주세욧
저 다시 질문
이번 기수 마법사들이 달과 싸우는 거는 달을 없애는 게 아니라 달을 멀리 보내는 게 목적인가용???? 죄송 스토리 막 읽어서....(긁적

산 님: 넹 달을 없애는 건 아녜요
달이 가까워지면서 피해가 생기는 거라
멀리 꺼지라 하는 게 맞겠네요

나: 아하~~~~!!!!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까지 사혼의 구슬 부수듯이 달 부수는 게 목적인 줄(긁적) 스토리를 배로 읽었나 봐요



결론- 마법사의 약속의 주제는 환경보존이다.




설정 자체를 잘못 생각하고 있던 거라 아마 글 고쳐 쓰면 본문에 없을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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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가라앉는다. 한 천재 과학자가 그토록 사랑하고, 많은 이들을 광기의 끝으로 몰아넣었던 거대한 달이 산산이 부서진다. 순수의 색을 강하게 발하던 것이 사라지고, 세계는 온통 어둠에 휩싸였다. 마법사들은 연이어 주문을 외워 불을 켰다.

마법사의 성정을 닮은 불꽃이 하나둘 생겨났다. 손바닥 위에서 타오르는 작은 빛깔로, 주변은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