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앙상블스타즈

이 남성들은 북 치고 장구 치고 소고춤 추고 상모까지 돌려줍니다

기린❁ 2022. 11. 25. 18:44

비게퍼들 전부 울려버리는 그 남성들의 이름
리츠마오


자세한 건 '아라시 피쳐2 - 마오 스토리 <세션은 제각각>' 참고




마오는 자기가 밴드BB에서 악기 젤 못한다는 거 알고, 연습하겠다고 요시! 하는 애다.... '나는 못해... 쟤넨 재능인 나는 평범..' 이러면서 땅굴 파는 애가 아니라...
난 이런 마오가 너무 좋다.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아이라서 좋아!







중간 대화 흐름도 기가 막힘
2차 동인에서 2억 번 정도 나온 시츄에이션 전개
그냥 하나하나 주옥같으니 내가 리츠마오에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다~하면 무조건 읽어보세요.

아래 스포 있으니 하 얘네 뭐해? 를 라이브로 느끼고 싶은 사람은 게임 들어가서 스토리를 읽을 것.



밴BB 시작하고 얼마 안 된 시점인데... 마오가 연습실에서 드럼 연습하고 있었단 말임. 그걸 레이가 봐. 그래서 레이가 근처에 와서 오 이사라군대단해멋져~~ 하면서 말 건다.... 마오가 사실 사쿠마 선배가 드럼 치는 걸 참고로 했다~라고 하니까 레이 씬나서 그럼 본인이 가르쳐주겠다네~라고 함...
드럼 레슨 끝나고 훈훈하게 덕담 주고받고, 다음 화제는 피아노로 옮겨감. 레이가 피아노 치는 거 보면서 마오는 '우와, 저분 피아노도 잘 치는구나... 근데 역시 나에게 피아노 연주의 기준은 리츠인 것 같아'라고 생각함.. (앞사람한테 집중하라고.....😬)

피아노 치고 기분 좋아진 레이가, 자기가 피아노를 가르쳐 주겠다고 하는데, 마오는 어릴 때부터 피아노 치는 리츠를 봐왔기 때문에, 자기는 피아노 감상 전문이라, 스스로가 연주하는 건 잘 상상이 안 간다고 얘기한다.
그러자 레이가 그래도 여러 악기 다룰 수 있으면 멋있지 않냐고 말하고 마오도 수긍해서.. 기초부터 가르쳐주려고 하는데, 때마침 리츠에게 전화가 온다. 마오는 난처한 표정으로 연락을 받는다.

리츠는 왜 자기가 연락을 했는데 답장이 없냐고 찡찡댐. 마오는 지금 사쿠마 선배랑 스튜디오에서 피아노랑 드럼 레슨을 하고 있어서 연락 온 줄 몰랐다고 얘기를 하니까 리츠가 뚝 끊어버림.

그리고서 리츠가 레이한테 폭탄문자를 보내기 시작함..... (이거 진짜 동인에서 많이 봄)
맨 처음 온 거는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는 협박문자. 그것부터 시작해서 핸드폰이 계속 징징징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문자를 끊임없이 보내며 당장 스튜디오에 뛰어오겠다고 한다
그러자 레이는 두려움에 떨면서, 사실 리츠는 이사라 군이랑 내가 친하게 지내는 걸 싫어해서 지금까지 가까이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번에 밴드BB 활동을 같이 하면서 친해졌다고 생각해서 기뻐서 무심코 가까이한 것 같다고 하면서 시무룩해함. (서머라이브에서 똑같은 내용 나올 때도 진짜 흥미로웠는데 애들이 1년 더 경력직이 되었다고 여긴 더함...... )

마오는 레이에게 빨리 도망치라고 하고, 레이가 가 있는 동안 자기가 레이랑 얘길 한 것은 밴드 활동 때문이라고 설명을 하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레이는 고마우니 다음에도 레슨 같은 걸로 한번 더 사례를 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부리나케 자리를 뜬다.


혼자 남은 마오는 어떻게 하면 리츠의 화를 풀어줄 수 있을지 생각을 해본다
그러다가 결론을 낸 게, 리츠에게 피아노를 가르쳐줘, 니 연주를 듣고 싶어라고 어리광을 부리는 것이라고 한다......... 참 내
역시 자기에게는 리츠의 연주가 가장 익숙하고 좋다면서... 그것을 천천히 듣고 싶다고 말하며 웃는다....... 어이가 없다...



내가 아이돌겜을 하는지 아이돌겜이라는 이름 안에서 즈그들 사리사욕 챙기는 무언가를 하는지 모르겠다..... 누가 좀 알려줘 봐.
커플 브이로그 틀었나? 하고 눈 수십 번 비볐다고.


마오가 리츠 다루는 법 너무 잘 익힌 거 진짜 웃기고..... 이게 바로 리츠의 십여 년 간의 반복학습의 효과인지.....
예전이었으면 왜 나 말고 다른 사람이랑 있었냐고 리츠가 화낼 때 "그냥 같이 피아노 연습한 거야! 별거 아니라구. 너도 나한테서 독립해."라고(바람 피운 남편이 자기정당화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 누구도 바람을 피우지 않았고 둘은 친구입니다)말할 녀석이.. 리츠 기분 맞춰준다고 어리광을... 부리겠다는 발언을....
리츠는 마오 손바닥 위에서 놀고 있다...

응 놀고 있다 둘이....


이게 다 리츠의 순애의 힘이야~ 👏👏👏💪👏😭💪
이렇게 마오가 리츠에게 하나둘 스윗하게 반응해줄 때마다 내가 더 감격스러워지는 기분..... 리츠의 인고의 시간을 알기에...
리츠마오는 말이야, 리츠의 순애가 없엇으면 시작도 못 했을 씨피라고.. 리츠마오러들은 전부 리츠에게 10년의 빚을 지고 사는 거지. 리츠가 10년 동안 마오 짝사랑 안 했으면 시작도 못했다니까?


리츠가 레이랑 마오 같이 있는 거 지금도 이렇게 싫어하는데...
서머라이브 때 마오가 레이한테 레이짱이라고 부른 건 평생 비밀로 해야겠네. 어이 윰삭 화원의 풀들아 다들 입조심해라 그거 얘기하는 순간 너네도 뽑히고 레이 머리털도 죄다 뽑힌다

아니 생각해 보니, 오페레타 이후로 마오랑 레이랑 별로 대화한 일이 없었...구나? 그럼 레이가 마오를 사쿠마 집안 사위로 인정하고 오랜만에 하는 긴 대화인 거임??
시아버지가 사위 이뻐하는데 화내는 남편....🤣🤣🤣
레이가 마오 진짜 예뻐하긴 하는 듯.... 후배로서도, 동생의 남편으로서도.




아 이 게이들 때문에 나 또라이되겠어....... 동인지 뚝딱이네 하....
레이가 마오 피아노 가르쳐줘서 개빡친 리츠 → 리츠가 레이한테 저주하는 폭탄문자 보내면서 당장 현장으로 쫓아옴→ 레이 도망감→ 마오가 리츠 화 푸는 방법 생각한다면서... 생각한 게 리츠한테 네 연주 들려줘~라고 어리광부리겠다는 거....
ㄹㅇ 거짓말 안 하고 동인에서 3억 번쯤 봄. 이게 진짜라고?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사실 밴드BB 멤버 보고 '이런이런(윗 상황) 시츄 일어나지 않겠나~' 상상은 항상 하고 있었는데
막상 공식에서 주니까
이... 이게 왜 진짜...? 하게 되는 거죠.



아니 존나...하... 카드 전후도
리츠 연락받고 놀란 표정
쒹쒹거리며 뛰어온 리츠 맞이하는 표정



즈!! 시작하고 맃마 떡밥 줄었다~ 하고 슬퍼하고 있었는데 올해 정말 미친 듯이 터뜨려주는구나
그래, 클래식은 죽지 않는다.

근데 이쯤되니까 진짜 2차에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엄청 배부른 소리죠 네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