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

더 퍼스트 슬램덩크 후기

기린❁ 2023. 1. 8. 21:03

트위터에 적은 것 백업
스포주의




아니 맨 마지막 장면 제일 황당해서 먼저 적음
정우성 미국 간 거 → 당연함
서태웅 가는 거 → 얘 주니어 국대임 당연함
백호 가는 거 → 그럴 수 있음
송태섭 가는 거 →??? 난 태섭이.. 분명 최고의 가드지만.. 해외까지 갈 수 있을 거라곤 생각을 안 해봐서 당황했다.... 키가.. 너무 작지 않나..
나 태섭&태웅 최애임 근데 최애니까 더 빡빡하게 보게 되는 거임...


캐디
만화책 볼 땐 태습이 거의 눈 반쯤 감고 있던 인상이라 양아취미 쩐다고 생각했고 극장판도 그렇긴 한데... 유난히 눈 똥그랗게 뜨는 장면 많아서... 진짜 강아지 같고 너무 귀여웠음.....
그리고 나의 소형견남 좋아하는 취향은 어디 가지 않아서ㅋㅋㅋ 달재 진짜 귀엽다고 생각함... 달재 나올 때마다 가슴 두근두근했어. 만화책 볼 땐 별생각 없었는데 오늘 영화 볼 땐 달재만 나오면 호로록 볼 빨아주고 싶다는 생각만 함.
쿠농에서 후리하타 좋아하신 분들 백퍼 얘 팔 듯.

+ 달재 귀여워 보인 거 나만 그런 게 아니었네 ㅋㅋ 달재로 검색하니까 달재 왜케 잘생겨졌냐는 글 속출…
쿠로바스 작가가 달재 최애라 쿠로코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했었다고 하네? 재밌구나… 태섭이 달재 3학년 되면, 달재가 안경선배롤(식스맨 롤) 하겠지?

정우성 이제까지 얄밉고 잘생긴 애... 라는 인상밖에 없었는데 오늘 보니 귀엽기도 하고ㅋㅋㅋㄱ 나름 좋더라구요. 나한테 새로운 이미지가 생겼어. 국내 최강이라서 느끼는 권태감도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여기서 최고다! 날 넘는 사람은 없다!'라고 생각하는 게 딱 고등학생이 할 법한 생각 같기도 하고 ㅋㅋ 귀엽더라고.

한나... 걍 도내초고교급미쇼죠임 미쳤음 아프로디테랑도 맞짱 뜰 수 있음 진짜 너무 예뻐.... 태섭이가 반한 거 완전 이해.... 저런 여자애가 응원해주고 나에겐 네가 최고의 가드야!^^라고 말해주고 손바닥에 응원의 말도 써줘? 송태섭 군 부럽다....
소연이는 미모가 넘 디버프 된 거 같아 이노우에옹 화려한 미인은 잘 그리는데 청순미인은 잘 못 그리시는지...(근데 화려청순 다 가진 도내초교고급미소년 서태웅은 뭐지?)

글고 백호 정말 귀여움 ㅋㅋㅋㅋㅋ 날뛰는 원숭이임.. 치수가 고릴라 아빠면 백호는 고릴라 아들임 ㅋㅋ ㅠㅠㅠ 관객한테 호응 유도하는 게 수준급임!!
태웅이는 ㄹㅇ 도화살 얼굴. 밑 속눈썹 너무 아름다워.


태섭이 과거랑 대만선배 과거를 묘하게 믹스매치해서 대만이 찌질하던 시절 꽤 나옴... 개인적으론 수치스러워서 힘들었다
대만선배 잘 익은 왕감자인데도 볼 때마다 단발 시절 생각나서 최애로 못 먹었던 고딩 때의 나...ㅎㅎㅎ....
근데 진짜 대만이 왜 인기 많은지는 너무 알 것 같아 최고의 감자... 내 친구들도 다 대만이 먹더라.. 나만 태섭이야 ㅋㅋㅋ
대만이가 감자고
백호는 원숭이지
태웅이는 여우새끼(feat.백호)

송태섭 삼남매 이름: 준섭 태섭 아리
너무나도 한국에 있을 법한 삼남매 이름이라 웃겼음. 아들들은 섭자 돌림, 딸램은 귀여운 이름.
애들이 다들 착한데 참 기구해...ㅠ 엄마 인생도 너무 기구하지.. 남편이 죽고 얼마 되지도 않아서 집안의 기대주였던 큰아들도 죽어 버렸으니. ㅠㅠㅠ
어린 시절 준섭이(만 12세)가 지금 태섭이랑 너무 똑같이 생겨서 초반부터 눈물 글썽함... 동생이랑 넘 잘 놀아주는 좋은 형아(형아라고 부름...🥹)고... 아기태섭(만 9세) 진짜 너무 귀여워....
태섭이가 어머니께 쓴 편지에서 "농구 그만두게 하지 않으셔서 감사해요. 제게 매달릴 곳은 농구밖에 없었거든요."라고 할 때.... 맴찢...... 사실 엄마는 태섭이가 농구하는 거 보기 힘들었을 텐데. 뛰어났던 죽은 첫째 아들의 등번호를 달고 뛰는 둘째 아들... 볼 때마다 첫째 생각나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태섭이 경기할 때 보러 가지 않은 것도 이해가 돼.

글고 영화 보러 가기 전에 본 평이
"이노우에 이 양반 태섭한나는 어쩌고 대만태섭 존나 먹임"이었는데 이 말이 맞음....... 아니 대만태섭은 오리지널 스토리까지 넣어서 밀어주고 태섭한나는 있는 스토리도 자르냐!!!!!(피어스에서 한나 나오던 부분 다 잘랐다고 ㅠ)

피어스랑 내용 잘 섞었는데... 한나와의 추억을 줄이고 태섭이 가족사로 만들었음. 가족사의 내용 완성도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 근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얼마 되지 않아 집안의 자랑이던 형까지 죽어서 어머니는 거의 폐인 되고... 거기서 어쩌지도 못하고 상처받던 태섭이는 너무 불쌍했음....

아 근데 태섭이가
1학년 때 벤치선수 시절 북산이 마지막 시합에서 짐(겨울) - 선배들은 은퇴하고 태섭이는 농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선배들에게 좀 화가 나 있는 시점 - 그때 마침 정대만이랑 치고박고 싸움 - 이래저래 다 화나서 농구화고 뭐고 처박아놓고 오토바이 타러 나감 - 오토바이 사고 당함 - 죽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할 정도로 다침 - 치료, 재활 끝내고 봄에 농구부 나옴....
교통사고 재활이 그리 쉽진 않을 텐데........... 어떻게 그렇게 빨리 재활했지..? 너무 무리수 아니에용?

나 사실 만화책 볼 때 제일 가슴에 박혔던 부분은
백호소연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진짜라구요!" 였는데.. 여기선 그 부분이 잘려서 아 ㅡㅡ 아니 어떻게 그걸 잘라요? 진짜 개 너무 하네!

그리고 이번 극장판에선 태섭이나 백호나 너무 성숙해져서 한놔야앙♡ 쏘연아~♡ 안 한다고 하더니 진짜 안 해ㅋㅋㅋㄱ 애들 왜 이렇게 듬직해졌냐... 난 너네가 주접떠는 것도 보고 싶었는데...


그리고 관객 연령대에 대해 다들 말씀을 하시길래ㅋㅋㅋ 아저씨들 정말 많음.... 부부인지 커플끼리 보러 오신 분들도 꽤 있었음....


확실히 옛날 작품이고 시점도 90년대 그대로라.. 옛날 TV와 옛날 비디오테이프가 소품으로 간간이 나옴ㅋㅋㅋㅋ 그 시절 풍경이 보여서 너무 좋았어

아 맞아 글고 애들 유니폼 신기했음... 주름이 너무 자연스럽게 지는 거야!!!! 얇으면서 몸에 안 붙는데 약간 광택 있는 유니폼 재질 그대로라서 너무 신기했어... 저 재질 어떻게 구현했지? 신기해..


맞다.. 그리고 중간에 태섭이랑 태웅이가 둘이서 대화하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서 태웅이가 태섭이한테 “네… 맞아요…” 이런 식으로 존댓말을 써서 놀랐음.. 서태웅.. 너 위아래가 있는 애였냐..???? 모든 사람한테 다 반말하지 않았나;;;; 존댓말 하는 서태웅이 너무 어색해서 놀람. 이건 내가 태웅이는 존댓말 모른다고 잘못 기억하고 있을 수도 있음 ㅋ ㅠㅠㅠㅠㅠㅠㅠ 백호는 모든 사람한테 반말 찍찍하니까.. 늘 세트로 다니는 태웅이 이미지도 노유교보이가 되어 버린 건가.. 아니 서태웅도 유교 못 배운 MZ세대 같은데..
+ 태웅이 원래 존댓말 쓰는구나.... 너의 싸가지를 의심해서 미안하다....

태섭: 할 만해요?
대만: 팔이 안 올라가
태: 그럼 패스할게요
남자들의 이런 상남자스러움이 개좋아 ㅋㅋㅋㅋㅋ 툭툭 튀어나오는 상남자력.


나 어릴 때 태섭이 머리 보곤 ‘저건 대체 무슨 머리야..?’라고 생각했었단 말이지. 지금 보니 투블록+펌 한 힙한 머리였어 ㅋㅋㅋ 그래서 사람들이 태섭이 멋쟁이라고 생각하는 거 넘 웃기다… 피어싱까지 했으니… 북산의 박재범이라고 부르고ㅋㅋㅋ 나쁘다는 뜻 아님.. 그냥 재밌다는 뜻..
흠 근데 역시 북산에선 태섭이가 젤 힙해 보이는 게 맞는 거 같아? 랩도 좀 할 거 같고?


서술이 태섭이 위주라서 다른 멤버들이 역경 극복하는 모습은 너무 겉핥기로 지나가는 점이 아쉬웠음... 산왕전에서 서태웅이 협동을 배우고 톱으로 달려 나가는 서사가 엄청 가슴 벅찬데, 그런 게 다 슬~쩍 지나가서.. 정말 아쉬웠어...

작화는, 사실 적응 안 될까 걱정했는데 오우... 이거 쓸디 모션캡처 기반으로 투디처럼 만든 거랬나? 생각보다 너무 작화에도 집중 잘 되어서 대만족.. 애들 얼굴도 다 다르게 생기고 특징 다 잘 보이고 작붕 당연히 없고ㅋㅋㅋ 투디쓰리디 이질감을 진짜 못 느꼈음... 색감은 좀 탁하긴 한데 분위기랑 잘 어우러져서 괜찮았고

솔직히 스토리 호불호가 제일 많았던 것 같은데... 극장에 보러 가기 전에 읽었던 리뷰들하고 나도 똑같이 느꼈어. 산왕전만 해도 엄청 바쁘고 박진감 넘치고 양 많은 경기인데, 거기에 송태섭 스토리를 중간중간 넣어서 끊기는 느낌이 뚝뚝 나더라구. 그래서 러닝 타임도 길어지고..


근데 뭐 이런저런 얘기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재밌었어요 ㅋㅋㅋ
솔직히 슬덩극장판... 일본에서 평이 좀 반반이길래(제가 본 평들은 그랬음) 그렇게 큰 기대 안 하고 갔고.... 중간중간 아쉬운 부분들이 있긴 했거든요? 근데 뽕 너무 참.. 산왕전 시간 2분쯤 남았을 때부턴가? 나도 모르게 눈물 나서 울었어
이 영화는 원작 안 보면.. 엥 뭔데 뭔데? 하는 장면의 연속이므로... 꼭 원작 보시고 보는 걸 추천드리고... 아직 원작 안 보신 분들은 영화 아껴놨다가 원작 본 후 보시길 바랍니다


태섭아 내가 널 최애로 잡길 너무 잘한 것 같아.. 이런 단독 극장판까지 나오다니 😭
태섭이가 그간 서사가 없었기 때문에 단독 스토리도 나올 수 있었을 거라고 그러는데ㅋㅋㅋ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암튼 이번 극장판으로 태섭이는 모두가 응원하고 싶은 선수가 된 거잖아... 너무 좋다... 이전까지 북산에서 서사가 부족한 편이라서 북산 레귤러에선 상대적으로 존재감 낮은 느낌이라 안타까웠는데.. 이번 극장판으로 모두의 인상에 콱 남는 가드가 됐어. 극장판 덕에 태섭이 최애도 많아진 것 같고.♥
근데 만화책에선 즐겁게 농구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 극장판 스토리로 가족사가 너무 무거워져서 태섭이의 유일한 희망과 출구가 농구..인 것처럼 되어 버린 게 좀 아쉽다. 청춘 즐기며 농구하던 바이브도 좋았는데.

나 사실 이번에 극장판 보고 나면 '왕감자 대만이로 최애 바뀌려나?'라고 생각했는데, 태섭이 사랑만 더 커져서 나옴. 역시 최애는 신이 점지하는 건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