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감상 (17.07.24)

1부 다 보고 배경 바뀐 거ㅜㅜㅜ 너무 예쁨ㅜㅜㅜㅜㅜㅠ 사실 리쿠 헐벗고 있던 거 좀 안쓰러웠어서^.ㅠ 이 옷이 훨씬 맘에 들어ㅋㅋㅋ
마지막에 텐이랑 리쿠 가정사 안 풀고 끝나서 좀 당황했다마는 나에겐 2부가 있으니까!!! 괜찮아!!! 껄껄
실시간으로 보던 분들은 엄청 황당했을듯ㅋㅋㄱㄱㄲ
1부 마지막은 텐리쿠 형제의 가족 이야기로 마무리 지을 거라고 생각했을 거 아냐 다들...ㅋㄱㄲ
근데 가족 얘기는 안 풀고 뜬금없이 엔딩 크레딧 뜨고ㅋㅋㅋ
"2부에서 보자!!! 2부엔 리바레도 나와!!!(찡긋☆)" ㅋㅋㄱㅋ
1부 보면서 통수치는 전개와 터지는 폭탄에 머리 쥐어뜯은 게 한두 번이 아님ㅋㅋㅋㅋㅋ
좀 잠잠하다 싶으면 폭탄 팡팡ㅋㅋㅋ 사장이 제일 문제야. 폭탄 제조범ㅋㅋㅋㄱㅋ
유닛 데뷔, 활동 중지는 이제 그만.... ㅡㅜ
마지막 연말무대에서는 무대 위에서!! 텐이!! 리쿠에게 '리쿠'라고 부르는 거 보고 머리 쥐어뜯음...
아니 그 텐이!!!!!! 공과 사를 절대 혼동하는 법이 없는 텐이!!!!!!
허... 너네 형제라고 전국에 방송하려고 그러니...
마이크는 끄고 있었던 거겠지...?
마이크 안 끄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진심 소름이야 이런 납량특집도 없어ㅋㅋㅋㅋㄱㅋ
하 이제 저는 2부를 보러 떠나겠습니다..
2부는 그렇게 눈물바다라면서요...??
얼른 텐리쿠 가정사도 풀고 싶고... 리스포에 얽힌 이야기(눈물 없인 볼 수 없다고 들음)도 보고 싶고..... 후레후레조도 얼른 보고 싶고ㅎㅎㅎㅎㅎㅎ
나는 2부 보러 떠납니다 총총....
2부 감상 (17.07.27)

메인에 리바레도 추가됨ㅎㅎㅎㅎㅎㅎ
아래는 의식의 흐름에 따른 감상...
2부는 1부보다 짧아서 그런지 훨씬 빨리 봤어ㅋㅋㅋㅋ
새로 등장한 아이돌 리바레ㅋㅋㄱ
5년차 아이돌이라는데 정말 이상적인 선배 아이돌이야ㅜㅜㅠ
후배들 잘 이끌어주고 잘 챙겨주고,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스스로를 갈고닦고, 멤버 둘이 사이도 너무 좋곸ㅋㅋㅋㅋㄱㅋㅋ
공식 부부 아이돌ㅋㅋㅋㄱㅋ (공굿으로 결혼반지도 있더라.. 사스가 부부 아이돌)
둘이 부부만담 할 때마다 너무 웃겨서 쓰러졌다ㅋㅋㅋㅋㅋ
한 명은 귀엽고 활발한 강아지 느낌이라면 다른 한 명은 쿨 해 보이지만 의외로 잘 망가지는 샤이보이여서 둘이 합도 잘 맞음ㅋㅋㅋㅋㅋㅋ
얌토가 마지막에 몰래카메라 하잖아.. ㅎ 나도 얌토에게 낚임ㅋ
유키랑 같이 쒸익거림...
씌익...얌토 너... 그렇게 안 봤는데.. 되게 좋은 애로 봤는데.... 하면서ㅋㄱㄲ
ㅎ 얌토 잠시라도 의심해서 미안.... ㅎㅎㅎㅅㅎㅎㅎ 얌토 많이 좋아한다 사랑한다... 옥장판 백 장 사줄게 화내지 마...ㅡㅜ

10화인가ㅜㅜ 신곡 발표 직전에 이오리랑 리쿠가 솔직한 심경 전하는 부분... 여기서 리쿠 말이 너무 예뻤어
리쿠가 자기 마음을 팬들에게 조심스레 한 마디 한 마디 털어놓는데
얘가 팬들을, 그리고 아이돌리쉬7을, 그리고 i7의 센터인 나나세 리쿠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가 느껴져서 눈물 맺히더라.
이렇게 자기 일과 멤버들과 팬들을 사랑하는 아이돌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오리랑 리쿠 얘기 들으며 쿨쩍거리고 있는데 애들 말이 끝나자마자 나오는 노래는 리스포.. 진짜 소름 돋았어
리스타트 포인터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가 방황을 끝내고 다시 새로운 시작점에 선 이 상황에서 이것보다 더 어울리는 노래는 없겠구나 싶었다. 제목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ㅜㅜ 완벽해
다시 무대 센터에 선 리쿠를 보며 눈물 흘림ㅜㅜㅠㅠㅠㅜㅜ
무대의 가장 중심에 서서 정말정말 예쁘고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 부르는데... ㅜㅜㅜㅜㅠ 그래 바로 이 목소리. 이 목소리를 이오리는 사랑하는구나 싶었고ㅜㅜㅜㅜㅜㅜㅜㅠㅜ 이오리가 온 세상에 리쿠의 목소리를 자랑하고 싶어 하는 이유를 알겠고..
리쿠 목소리가 낭랑하게 울려퍼질 때 이오리가 고개를 뒤로 돌려서 너무 자랑스러워하는 표정으로 리쿠를 쳐다보잖아. 그게 또 감격ㅜㅜㅜㅠ
미츠키는 가장 공감하기 쉬운 캐릭터라고 생각했어.
특출난특출 난 사람들 가운데에 있는 평범한 사람(물론 미츠키도 평범한 사람은 아니지만ㅋㅋㅋ 본인이 그렇게 느꼈었으니까.)은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지. 게다가 그 특출 난 사람들이 아예 모르는 사람들도 아니구 자기 동생, 아주 친한 사람들일 경우엔 더더욱.
평범(하다고 생각하는)한 사람이 빠지기 쉬운 슬럼프라... 공감이 많이 가더라고. 나도 눈물나더라...
힘들어도 항상 웃고 노력하는 모습이 넘 예뻤음.
그리고 곁에 나기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지.
나기는 남의 자존감을 잘 지켜주는 사람이더라구.
1부와는 또 다른 새로운 면을 봄ㅋㅋ
1부때도 멤버들이 모두 침울해할 때 가장 먼저 웃게 해 주고 용기를 북돋아준 사람이 나기이긴 했는데... 2부에선 그런 모습이 더 많이 보이더라고.
사람이 힘들어할 때 가장 필요한 말을 해주는 사람.. 딱 한 명만 있어도 사람은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잖아.
특히 그.. 유명한 mc분께 미츠키에게 조언을 해달라고 부탁한 부분에서 벤츠미 대박 터졌지ㅜㅜㅜㅠㅜㅠㅜ
미츠키를 정말정말 아끼고 생각해주는구나 싶었어.
상대가 즐거워할 일을 하기 위해 남에게까지 도움을 청하는 건 전혀 쉬운 일이 아니므로...
그리고 텐!!!
텐 어쩌냐 .. 텐 인생 기구해서 어째..... ㅡㅜ
텐이 쿠죠 따라간 게 가족이랑 관계있을 거 같긴 했는데 역시나...
집 빚 막으려고ㅋㅋㅋ 간 거였다.... 아...ㅡㅜ
그거 리쿠에게 솔직하게 얘기 못 하니까 쿠죠가 옳아서 그의 방법을 따라간 거라고 딴소리만 하고 있고ㅜㅜㅜㅠ
사실 1부에서 리쿠가 텐에게 이제 형은 없어!!! 쿠죠 텐은 내 라이벌이야!!라고 대놓고 말할 때 식겁했거든.
텐은 딱 봐도 집안 빚 막으려고 쿠죠한테 간 거 같은데 동생인 리쿠는 형 심정 1도 모르고!!! 대뜸 나타나서는 형은 없어!! 텐은 이제 내 라이벌이야!! 라이벌 선언하잖아. 텐 마음이 얼마나 찢어졌을지. 텐에게 동생인 리쿠는 외롭고 힘든 하루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유일한 끈이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애지중지해가며 목숨보다 소중히 키운(솔직히 이 형제는 텐이 리쿠를 돌본 정도가 아니라 키웠지) 동생이.. 오랜만에 보는 자리에서 형제관계를 부정하는 말을 하다니^-ㅠ
텐이 그 자리에서 화를 안 내서 텐 진짜 보살이구나 싶었거든.
마음에 담아두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역시나 담아두고 있었더라고.. 텐이 동생의 라이벌선언에 대해 불만을 얘기하자마자 나오는 가쿠의 한 마디가 졸라 웃김. "사정 듣고 보니 너도 참 딱하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ㄱ
나도 계속 생각했던 거고 맞는 말이긴 한데 가쿠가 얘기하니 개웃겨ㅋㅋㅋ 그 난리법석에서 그 말을 해가지고 너무 웃겼음.
리쿠는 텐이 사정을 제대로 얘기해주지 않으니 리쿠 입장에선 텐 마음을 모를 수밖에 없지(특히나 리쿠는 세상 물정 모르는 애여서 더욱)
텐은 리쿠에게 사실을 말할 수 없으니 빙빙 돌려 말하고... 리쿠는 직구 아니면 알아듣질 못하니 텐에 대해서 또 오해하고 서로 상처 입고^^ ㅎㅠ
아이나나 끝날 때 쯤에야 둘이 모든 오해 다 풀고 행복해지겠다 싶어...
특히나 텐에겐 모든 악의 근원인 쿠죠까지 얽혀 있어서... 미친 인간인 쿠죠를 돌봐야 하는 거도 너무 안쓰러움. 물론 텐은 쿠죠에게 빚이 있긴 하지만..
쿠죠에게서 벗어나고 리쿠와의 모든 오해 풀려면ㅡㅜ 시간 한참 걸리겠구나... ㅋㅋ
아이나나 스토리에서 리쿠와 텐 관계가 가장 큰 줄기이고 솔직히 이 둘 형제 이야기가 젤 재밌어섴ㅋㅋㅋㅋㅋ 형제 이야기가 빨리 진행됐으면 좋겠다가도 너무 빨리 풀리면 아쉬울 거 같고 그래.
제로 아리나 관리인인가.. 그분이 제로는 미쳐서 사라진 거라고 말하잖아. 물론 그냥 소문이었지만ㅋㅋㅋㄱㅋ
그때 혹시 텐도 이대로라면 나중엔 미치는 거 아닐까 싶더라고.
쿠죠는 텐에게 프레셔를 엄청 주고 있는데 그게 나중에 텐을 미치게 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여러모로 텐은 아픈 손가락이야ㅜㅜㅠ 메인 아이돌 12명 다 예쁘고 가슴 아리지만 텐은 그중에서도 제일 마음 아프게 하는 아이임.ㅠ
텐이랑 아야랑 리쿠랑 타마키랑 4자대면했을 땐 심각한 상황임에도 웃음 나왔음..
이게 대쳌ㅋㅋㅋㅋㅋ 가족관계 대단해!!!! 족보가 꼬이고 꼬이고 꼬이고
다들 사정이 있긴 하지만 아이고!!!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건 트리거 취급 ㅡㅜ 다흐흑
주인공이자 막내그룹인 아이돌리쉬7과 대선배 그룹인 리바레 사이에 낀 중간 그룹이라서 그런지 취급이 영 아쉽ㅜㅜㅠㅜ
트리거 그룹 방송에서 타마키 동생 찾는 멘트 내보냈을 땐 아아... 아이고 트리거... 싶더라.
tv 보던 트리거 팬들은 텐 멘트 들으면서 엄청 황당했을 거임ㅋㅋㄱㅋ
아니 클로징멘트에 뜬금없이 아이돌리쉬7 얘기가 왜 나오지? 갸웃거렸겠지. 나중에 뒷 사정 알고는 화났을지도 모름...^^ ㅠ
3부 (2020.11.08)
리쿠는 몬스터..
텐은 천사...
리쿠는 모든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게 홀려버리니까 괴물이고
텐은 모든 사람이 자기를 숭배하게 하니까 천사인가...
크악.. 미쳐버려..
미쳐버려.........
이 컨셉 차이 어쩔 거야? 너무 뽕찬다....
쿠죠가 제로랑 더 가까운 쪽이 리쿠라고 했던 거 같은데..
제로도 모든 사람을 홀려버리는 괴물이었던 건가...
자기 힘이 너무 두려워져서 자취를 감췄나...??
아님 제로 팬들이 너무 과격하게 제로를 사랑하기 시작했다거나.... 그래서 제로 자신도 위험해질 정도였다든지 뭐...
그때 쿠죠는 괴물의 무서움을 알게 됐고... 그렇기에 제로와 자질이 다른 텐을 고른 건가.
제로와 자질이 달라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헐 유키한테 접근했던 것도 그런 건가? 리바레 무명 시절의 유키도... 뭐랄까. 사람들이 숭배하게 하는 인상이엇잖음????
사랑받기 보다는 숭배하게 만드는 그런 타입이었으니까....
그래서 쿠죠가 접근했던 건 아닐까.....
4부 (2020.12.20)
지금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정리가 안 되는데..
너무 정리가 안 되어서 인터넷 서치 좀 하다가...
머릿속에 흩어다니는 생각 묶어볼 겸 적어봅니다..
아이나나답게 연예계 정치스릴러 전개가 두드러지는 4부였고요...
트리거는 타의로 연예계 중심에서는 튕겨져 나왔지만, 자기들의 길을 개척해서 아티스트 노선으로 선회해서 살아남음.. (야오토메 사무소 나오자마자 비게퍼 없어진 거 너무 웃겨.. 야오토메 파파 비게퍼에 진심 ㅠ) 지금의 트리거는 옛날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아. 팀 분위기도 굉장히 좋고 ㅋㅋㅋㅋ 나 솔직히 가쿠가 쿠죠 타카마사에게 가서 텐을 자유롭게 해주라는 말 하는 거 보고 좀 눈물 날 뻔함.ㅠㅠㅠㅠ (내가 텐맘이라서 그래..)
리바레는 압력이 많지만 꿋꿋이 탑의 위치를 지키고 있음. 리바레는 특히 그들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연예계의 압력과 정면으로 대결하는 점이 너무 좋았음 ㅋㅋㅋ 유키는 말이 서툰 만큼 곡에 마음을 담아서 승부하면 된다는 모모의 말이 너무 좋았습니다... 유키를 가장 잘 이해하고 가장 따뜻하게 지지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역시 모모라는 생각이 들어.
츠쿠모 료도 사장 자리에서 내려가게 됐고 + 주르가 블올화에서 아이나나에게 졌고 + 리바레가 3년 연속 블올화 총합우승을 하면서 앞으로는 리바레 쪽으로 힘이 실릴 것 같음. = 최종적으로는 해피아워가 이기게 될 거라는 얘기.
일단 주르한테서 아이나나가 이기면서 아이나나가 앞으로 톱스타로 거듭나는 건 당연한 일이고...
주르도 개과천선했어... 료 사장도 쫓겨났으니 주르는 훨씬 자유로워져. 얘네는 트리거 쪽에 붙을 가능성이 높음. 트리거에게서 영향을 많이 받아서 마음을 고쳐먹었기 때문에.... 물론 트리거가 허락한다면 말이지.
그래서 아이나나 세계관 내의 연예계 세력도는
해피아워의 메이저 연예게 중심 세력 : 리바레
해피아워의 인디의 중심 세력 : 트리거
그리고 메이저치고는 특이한 방향성을 보이는 주르가 트리거 편에 붙는다.
는 느낌으로 갈 것 같음.
아이나나도 트리거랑 리바레의 편에 붙을 것이고... 특히 대중들에게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i7이 있으니 해피아워는 승리하겠지.
앞으로의 문제는 아이나나라는 생각이 들어. 그 중에서도 이오리와 리쿠.
하루키가 죽으면서 제로의 시대는 끝났어.
하지만 시대는 제로를 계속 요구하고 있어. 그렇다는 건 제로의 대신이 될 누군가를 계속 원한다는 것.
그 자리에 리쿠가 올라갈 것 같아. 리쿠는 그걸 원한 적은 없지만, 이오리가 원해. 제로를 만들었던 쿠죠 타카마사의 노선을 걷고 있는 이오리가 원하고 있고 그렇게 프로듀스 하고 있으니까 리쿠는 그렇게 될 거야. 게다가 리쿠의 소구력이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음.
원래는 아주 좁은 환경, 자기 주변에만 영향을 미치던 소구력이.. 리쿠가 점차 매스매디어에 많이 노출되면서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
그 사람들이 모두 리쿠에게 점차 미쳐가고 있음..
리쿠는 사실 처음부터 명예나 이런 거엔 관심이 없었거든? 처음에는 연예인인 텐과 만나기 위해 연예인이 됐을 뿐임.
그 다음에는 동료들이랑 노래하고 싶었을 뿐이고.
리쿠가 진짜 즐겁다고 느끼는 건 가족과 함께하는 것, 동료들과 함께 노래하는 것.. 이거란 말이지.
(사쿠라 하루키가 리쿠에게 진짜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했는데.. 리쿠의 진짜 행복은 바로 위의 두 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리쿠가 손을 쓸 수도 없을 정도로 빠르게 인기를 얻어가고 있고... 모든 사람들이 리쿠를 원함. 그리고 모두가 리쿠를 사랑하고 싶어 함.
리쿠가 진짜 원했던 행복과는 다른 방법으로 사람들이 리쿠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해.
이 부분에서 리쿠가 힘들어하지 않을까 싶어..
소구력이 뭔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기대받는 것이 힘들어도 견디겠지. (예를 들어서 스토커나 늘어난다거나... 기사들이 멤버들은 제외하고 의도적으로 리쿠에게만 좋은 기사를 써댄다거나...)
리쿠는 지금 자기 힘을 모르고 있지만, 언젠가 자신의 힘이 다른 사람들을 조종하는 것임을 알게 되면 분명 상처받을 거임.
특히 텐 때문에.
텐이 자기를 살리기 위해서 집을 떠났는데 그것이 자기가 가진 힘 때문이라고 생각해봐. 얼마나 미안하겠어.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신뢰할 수 있을까?
모든 사람들이 리쿠를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그게 리쿠 본인은 좋아해서인지 아니면 리쿠의 소구력에 휘말린 건지 어떻게 알아?
진짜로 리쿠를 사랑하고 생각해주는 건지, 아니면 그저 물결에 휩쓸리듯이 사랑한다고 말하는지 리쿠는 알 방법이 없다.
소구력이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인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만약 소구력이 사라지게 되면 리쿠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에게서 등 돌릴 것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제로도 이런 과정을 거쳤다면... 모든 사람이 자신을 위해 미쳐가는 것을 봤다면 (특히 가장 가까이에 있는 타카마사)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떠나기 전에, 자기가 먼저 떠나겠다는 결심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음.
모두에게 배신당하기 전에 먼저 떠나면 자신은 전설로 사람들의 마음에 영원히 남을 수 있고, 영원히 잊혀지지도 미움받지 않을 수 있잖아.
그리고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곳에서 가서 진실로 자신을 사랑해줄 수 있는(소구력에 휘말리지 않고 인간 제로를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으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리쿠도 만약 i7에서 같은 과정을 겪고 i7를 떠나려고 한다면..
그땐 텐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해.
리쿠의 소구력에 휘말렸던 것이 아니고 자신의 의지로 리쿠를 떠났던 것이라고. 텐이 리쿠를 떠났던 것은 리쿠의 탓이 아니라고 잡아줄 수 있어야.. 리쿠가 전설로 남기 위해,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소구력으로 휘두르지 않기 위해 떠나겠다는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있음.
가장 가깝고 가장 애틋했던 사람이 바로잡아줘야만 리쿠가 바로 설 수 있음.
리쿠의 소구력에 현재 가장 크게 영향받고 있는 사람은 이오리...
리쿠를 슈퍼스타로 만들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나기와 가장 친했던 자신의 형이 나기가 돌아오는 방송에서 MC하고 싶다는 것까지 막았음. 형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그 이오리가!
지금의 이오리가 가장 불안해하는 것 또한 리쿠가 i7에서 떠나는 것임.
이오리는 i7를 키우고 리쿠를 키우기 위해서 소구력을 최대한도로 사용하려고 하지만, 리쿠가 그것을 거부하면 어떻게 될까?
이오리는 당연히 리쿠를 위해서 하는 일이니 리쿠를 이해할 수 없을 거고.. 리쿠는 소구력 때문에 받는 사랑을 거짓사랑이라고 생각할 텐데.. 여기서 갈등이 일어나지 않을까....
이 다음에 리쿠가 떠나게 될 수 있다고 생각.. 은하지만요..
모르겟다... 내가 어찌 전개를 예측하겠습니까..
그냥 함 주절거려봤습니다..... 머리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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