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따분했던 등굣길도
너를 마주치는 날에는 특별했었어
난 구겨진 신발을 고쳐 신고
뒤처지지 않게 너를 따라 걸었어
나의 시선은 언제나
네 모습을 쫓고 있었어
너의 예쁜 웃음을
그래서 너의 모든 게
그 애를 향하고 있단 걸
모를 수가 없었어 애써
모른 척해봤지만
사실 그날 널 바라보다
뒤돌아선 나를 알고 있는지
넌 그 애의 대답 하나로
세상을 다 가진듯해 보였지만
용기가 없어 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렇게 무너져 내렸어
비가 내려오던 어느 날 오후엔
조금 슬퍼 보이는 널 보게 되었어
우산이 없던 너와 같이 걸으며
떨리는 마음을 애써 눌렀던 거야
위로할 수도 없었고
좋아할 수도 없었던 건
네가 아픈 건 싫어
엇갈리는 골목에서
인사를 건네는 너에게 난
말을 하고 싶었어 계속
너를 좋아했다고
널 멀리서 바라만 봐도
마음이 벅차고 많이 아팠다고
나도 너에게 보통을 넘어
소중한 사람이고 싶어
사실 그날 널 바라보다
뒤돌아선 나를 알고 있는지
넌 그 애의 대답 하나로
세상을 다 가진듯해 보였지만
널 멀리서 바라만 봐도
마음이 벅차고 많이 아팠다고
나도 너에게 보통을 넘어
더 소중한 사람이고 싶었다고
용기가 없어 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렇게
난 내일도 너에게 아무 말도 할 수가 없겠지만
비가 내리는 날엔
네가 아프지 않게 이렇게
널 위한 우산을 들어줄게
가사가 아무리 들어도.. 마오를 짝사랑하는 리츠 시점으로만 들려서...
나중에 꼭 이 노래 들으면서 일생일대의 지독한 짝사랑을 하는 리츠의 이야기가 쓰고 싶음.
마오를 죽을 듯이 짝사랑하는 리츠가 너무 보고 싶어.... 평생의 순정을 다 바치는 리츠가 보고 싶어.. 마오의 시선이 어딜 향하는지 다 알기에 마음 아파하는 리츠가 보고 싶어... 그 시선이 자기를 향하지 않을 걸 알지만, 그렇다고 마오가 아픈 것도 싫어서 마오의 사랑을 응원하는 리츠가 보고 싶어...
자는 마오의 입술에 키스하고 싶어서 엄청나게 고민하다가, 겨우겨우, 입술도 아닌 이마에 키스하고, 미안해. 아무것도 욕심내지 않을 테니까 이번 한 번만 봐줘. 라고 생각하면서 쓰게 웃는 리츠가 보고 싶어...
자기 감정에 둔한 마오보다도, 마오를 늘 바라보는 리츠가, 마오가 좋아하는 사람을 먼저 알아차릴 것 같아... 마오의 시선의 의미를 읽으면서, 마오의 마음을 기대한 적 없지만서도 어쩐지 무너져내리는 리츠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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